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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만 있으면 떡 만들기 OK” 종이시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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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만 있으면 떡 만들기 OK” 종이시루 개발

입력
2018.02.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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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농기원 디자인 출원

기술이전해 상품으로 개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디자인 출원한 종이시루.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디자인 출원한 종이시루.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세시풍속떡 제조를 위한 떡 간편 제조용 종이시루를 개발해 디자인 출원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어렵고 힘든 떡 만들기를 가정과 체험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떡 간편 제조용 종이시루는 2단으로 돼 있으며 높이는 14㎝다. 아래 컵은 종이시루를 띄우는 역할을 하며 위 컵은 구멍이 뚫려 시루의 역할을 한다. 떡이 담기는 위 컵은 지름 12㎝, 높이 8㎝로 200g의 쌀가루가 들어가 한번 찌면 3,4명이 먹을 수 있다.

농기원은 제조업체를 공모해 기술이전과 함께 종이시루를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건식 쌀가루를 이용한 세시풍속 연계 떡 5종(단오 쑥절편, 백중 씨앗떡, 칠석 무지개떡, 상달 팥시루떡, 섣달 골무떡)을 담아 키트상품으로 개발, 냄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떡 제조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농기원 김순재 원장은 “떡 간편 제조용 종이시루를 활용하면 설비를 갖추지 못한 소규모 체험농가에서도 떡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며 “가정에서도 쉽게 떡을 제조할 수 있어 떡 소비촉진 및 세시풍속 보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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