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각지대’ 문제가 최근 불거진 소년원생들의 의료 처우 개선을 위해 법무부와 대한의사협회가 7일 ‘소년원 의료 재능나눔 업무협약’을 맺었다. 법무부는 이번 협약으로 전국 11곳인 소년원의 의료시설을 확충하고 소년원별로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정신과 전문의로 의료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각 분야 전문의 등 5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법무장관 위촉을 받은 자문위원은 매달 2회 이상 소년원생을 직접 검진ㆍ진료한다. 임기는 1년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달 말 지역별 의료자문단 후보위원 명단을 법무부로 보내고, 3월 말부터 자문단이 활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지난달 26일 소년원을 방문해 의료시스템을 점검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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