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년 4914곳 컨설팅, 온실가스 감축 713톤
울산시가 저탄소생활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가정, 상가, 학교를 대상으로 2016년부터 벌이고 있는 ‘온실가스 진단ㆍ컨설팅 사업’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이 사업에서 시는 2016~2017년 2년간 가정 4,624곳, 상가 277곳, 학교 13곳 등 모두 4,914곳에 대해 온실가스 진단ㆍ컨설팅을 실시했다.
이 결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713톤(2년간)의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0만 8,088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이 사업은 전문교육을 이수한 온실가스 진단 컨설턴트가 컨설팅을 희망하는 가정, 상가 등을 방문해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한 후 맞춤형 에너지 절감 방안을 설명하고 이후 3개월간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설턴트는 신청지를 방문하면 먼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각종 전자제품의 소비전력을 점검하고, 낭비되는 대기전력을 줄이는 방법 등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방안을 컨설팅 해준다.
온실가스 진단 컨설턴트는 소정의 양성교육을 거쳐 시험검정에 통과한 사람으로 3등급으로 나누며 1종은 가정, 상가, 학교에 대해 2종은 가정, 상가, 3종은 가정을 대상으로 컨설팅 활동을 할 수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진단ㆍ컨설팅 사업을 벌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시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등 저탄소생활 실천에 힘쓸 계획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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