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두 번째 올림픽이 대한민국에서 열린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그만큼 대단한 열정을 가진 나라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선수들은 태극마크가 달린 트레이닝복을 입고 하루하루 기술과 기량을 쌓으며 4년을 기다렸을 것입니다. 올림픽을 위해 땀방울을 흘려 온 선수들도, 또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도 기대감이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흘린 눈물과 땀방울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습니다.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저 또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골프 대표팀 감독을 맡아 지난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했습니다. 은퇴 후 선수가 아닌 감독의 위치를 경험하면서, 감독이라는 자리는 선수 못지않게 힘든 위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뒤에서 묵묵하게 돕고 이끌며 함께 준비하신 감독, 코치 분들께도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올림픽의 주인공인 선수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피나는 훈련을 해온 만큼 그 이상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전 골프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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