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스포츠스타 부부가 탄생한다. 아테네올림픽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37)와 탁구 국가대표 출신 윤지혜(35)가 결혼한다.
5일 웨딩컨설팅업체 해피메리드컴퍼니는 “이원희와 윤지혜가 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리며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둘은 2003년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로 인연을 맺고 가깝게 지내오다 최근 2년 사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원희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유도 남자 73kg급 종목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상대를 한판승으로 제압하면서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는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한 그는 현재 모교 용인대에서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2년에는 프로골퍼 김미현(41)과 결혼한 지 4년 만에 결별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현역시절 ‘얼짱 선수’로 유명했던 윤지혜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은퇴 후 초등학교에서 탁구 코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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