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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삼지현관현악단 선발대 5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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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삼지현관현악단 선발대 5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

입력
2018.02.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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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지난 21일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해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삼지현관현악단을 주축이 된 북한 예술단 선발대가 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으로 내려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남북 간에 협의한 대로 오늘 23명 규모의 북한 예술단 선발대가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공연 준비를 위한 기술 실무진들로 구성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발대는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곧장 버스 편으로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에 공연할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무대설치 등 공연에 필요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선발대는 악기 등 공연에 필요한 장비들도 가져올 것으로 전해졌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파견되는 북한 예술단은 14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두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예술단 본진은 6일 내려온다. 이때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도 함께 내려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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