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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강호 스웨덴에 분전 끝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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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강호 스웨덴에 분전 끝 패배

입력
2018.02.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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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단일팀, 강호 스웨덴에 1-3 패/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강호 스웨덴을 만나 분전했지만 패했다.

남북 단일팀은 4일 오후 인천 선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은 22명 게임 엔트리를 공개했고 북한 선수 총 4명 (정수현, 려송희, 김은향, 황충금)이 명단에 들었다. 공격수 3명 수비수 1명이며 북한 에이스 정수현이 2라인에 전격 기용됐다.

단일팀은 1피리어드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스웨덴의 5-3 파워 플레이가 펼쳐졌다. 스웨덴은 수적 우위를 적극 활용해 공격을 퍼부었지만 단일팀의 골리 신소정이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

그러나 1피리어드 막판 집중력이 무너졌다. 종료 3분을 남겨두고 스웨덴의 레베카 스텐베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스웨덴 한나에 추가 실점을 한 단일팀은 순식간에 패색이 드리워졌지만 반격의 기회를 곧바로 얻었다. 1피리어드 1분을 남기고 에이스 박종아가 빠른 돌파를 하던 중 왼쪽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환상적인 강력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단일팀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듯 했지만 1피리어드를 20초 남겨 놓고 스웨덴의 에리카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양팀은 이어진 2-3피리어드에서도 공방전을 이어갔다.단일팀은 3피리어드 들어 스웨덴과 대등한 경기 내용을 보이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평가전을 패배로 마쳤다.

스웨덴과의 평가전을 마친 단일팀은 오는 10일 스위스를 상대로 평창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2일에는 스웨덴과 맞대결을 펼치고 14일에는 일본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인천=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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