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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출전 좌절 알파인스키 선수ㆍ가족 시위

입력
2018.02.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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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국가대표로 훈련하다가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선수들이 4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옥외 집회를 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로 훈련하다가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선수들이 4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옥외 집회를 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두고 출전이 좌절된 알파인 스키 선수와 가족들이 평창에서 옥외 집회를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성현(홍천군청), 김현태(울산스키협회), 김설경(경기도체육회)과 가족들은 4일 강원 평창군 횡계리에서 집회를 열고 "아직 평창올핌픽 선수로 등록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국가대표 5명이 평창에서 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왼편 가슴에 태극기가 새겨진 국가대표 단복을 입고 시위에 나섰다. 선수와 가족들은 지난 2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옥외 집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집회는 8일까지 진행된다. 김종환 대한스키협회 총무이사는 "가장 큰 피해자가 선수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추가 쿼터 확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국제스키연맹에 추가 쿼터확보를 요청했고 대한체육회와 함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라며 선수와 가족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강릉선수촌 ‘1호 입촌’ 김규은-감강찬’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페어에 출전하는 김규은-감강찬 조가 한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강릉선수촌에 입촌했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4일 오전 8시 대한체육회가 제공한 미니버스를 타고 태릉선수촌을 출발해 오전 11시께 강릉선수촌에 도착했다. 평창올림픽에 나서는 144명의 한국 선수단 가운데 빙상종목에 출전하는 93명의 선수는 강릉선수촌에서 지낸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한국 선수로는 강릉선수촌 1호 입촌자가 됐다. 김규은-감강찬 조에 이어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을 필두로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1시간여의 차이를 두고 강릉선수촌에 둥지를 틀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대표팀은 이날 오전 10시 태릉선수촌에서 출발해 강릉선수촌에 도착한 뒤 곧바로 첫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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