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 마유철(왼쪽)과 김정현(오른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국과 북한이 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과 폐회식에 공동입장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일(한국시간) 2018평창패럴림픽에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한다고 발표했다. 앤드루 파슨스 IPC집행위원장은 "북한에 두 장의 와일드카드를 제공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북한 노르딕스키 마유철(27), 김정현(18)이 평창패럴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북한이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건 처음이다. 하계 패럴림픽에는 2012년 런던 대회 때 처음 출전했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패럴림픽에 참가한 바 있다.
마유철은 평양 출신으로 만 5세 때 사고로 다리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선 탁구 선수로 출전했다. 최근 평창패럴림픽 출전을 목표로 종목을 바꿨고, 지난해 12월 노르딕 스키를 시작했다. 김정현은 국제 대회 경험이 없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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