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호주 오픈 4강 신화를 일궈낸 정현(22·한국체대)의 시선은 이미 다음을 향하고 있다.
정현은 2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의류 후원사 라코스테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여했다. '정현 신드롬' 이후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정현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올라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 노박 조코비치(13위·세르비아) 등을 꺾으면서 차세대 테니스 스타 자리도 예약했다. 4강에서는 발바닥 물집에 발목이 잡히면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기권패했다.
정현은 "대회 후 병원에서 체크했는데, 몸에 큰 이상이 없고 발바닥도 좋아져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할 수 있다"고 상태를 설명했다. 대회 기간 내내 화제를 모았던 '입담'도 뽐냈다. 정현은 "어리다 보니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새살이 돋기만 하면 돼서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음 대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현은 "다음 주부터 훈련을 하면서 어느 경기에 나갈지 팀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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