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팰리스 이청용./사진=크리스털 팰리스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는 이청용(30)의 '친정팀' 볼턴 임대가 좌절됐다.
이청용 매니지먼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1일 "크리스털 팰리스 바카리 사코의 부상으로 팀 전력 공백을 우려한 로이 호지슨 감독의 갑작스러운 요청으로 이청용을 보낼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스포코리아는 전날 오후 이청용 임대 건을 맡는 영국 측 관계자의 확인을 거쳐 임대 절차가 완료됐다고 말했지만, 이날 새벽 무산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올 시즌 부진했던 이청용은 볼턴에서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남은 시즌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게 됐다. 이청용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잔여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이청용은 "갑작스러운 동료 선수의 부상으로 임대가 무산돼 매우 당황스럽다"며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은 기간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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