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준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독일 ‘알렉산더 폰 훔볼트’ 재단의 한국 주재 학술대사에 임명됐다. 최 교수는 민법ㆍ국제사법 등 법학 분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내달 1일부터 임기 2년의 학술 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유신 시절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다 의문사한 고(故) 최종길 교수의 아들로도 잘 알려졌다. 최종길 교수 역시 훔볼트재단의 지원을 받아 독일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최 교수는 “훔볼트재단은 해외 유망 학자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국과 독일 사이에서 학술 교류를 잇는 가교 구실을 하겠다”고 말했다.
훔볼트재단은 독일 자연 과학자 알렉산더 폰 훔볼트를 기념하고자 1860년에 설립됐으며 전 세계 130개국에 2만3,000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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