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맨스 이찬동과 박현규는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생애 첫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아이돌 연습생들과는 다른 트레이닝을 통해 데뷔했던 이들에게 '믹스나인'은 험난하면서도 많은 깨달음을 준 프로그램이 됐다.
Q. '믹스나인' 어떻게 출연하게 됐는지.
"앨범 준비를 계속하고 있지만 저희가 곡을 냈을 때 반응이 오는 것에 대한 걱정이 늘 있었어요. 조금 더 우리를 알리고 활동하면 한 분이라도 더 브로맨스를 봐주지 않을까 고민했죠. 대표님이 제안했을 때 그래서 망설임 없이 나가겠다고 결정했어요."(이찬동)
"신인이니까 저희를 장기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더라고요. 그런 의미도 '믹스나인'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매력을 좀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박현규)
Q. 오디션 프로그램은 춤과 노래를 동시에 익혀야 한다.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첫 합숙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종일 춤만 춰본 적이 없거든요. 근데 정말 하루종일 춤만 추다 보니까 몸에 춤이 익더라고요.(웃음)"(이찬동)
Q.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노래로 평가를 받는 건 데뷔 전에도 많이 했던 거라고 익숙했어요. 근데 춤으로 평가를 받는 건 사실 해 본 적이 없어서 힘들더라고요. 전 정말 혼나기도 많이 혼났어요. 처음에 데뷔조에 들었는데 소수로 연습하니까 제가 못하는 게 더 눈에 보이더라고요. 쉽지 않았죠.(박현규)
Q. '믹스나인' 출연 후 달라진 인기를 체감하는지.
"작업실이 홍대 쪽에 있어요. 거길 걸어가는데 양쪽에서 여학생들이 팔짱을 끼더라고요. 그리고는 카메라를 찍고 도망갔어요. 처음에는 당황했는데 저를 알아봐 주신 거니까 고맙기도 하고 기분도 좋더라고요. '믹스나인'에 나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박현규)
"브이앱 방송을 할 때도 해외 팬들이 많이 시청해주세요. 전보다도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요. 그런 부분에서 좀 느끼죠."
Q. (박장현, 이현석) 지켜보는 마음은 어땠는지.
"형들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그런지 차라리 내가 나갔으면 싶더라고요. 고생하는 걸 볼 때는 마음이 안 좋기도 했고요. 근데 방송으로 봤을 때는 잘 어울리기도 하고 출연한 친구들에게 형들 이야기를 들으니까 자랑스럽기도 했고요. 형들이 거기서 엄마아빠 노릇을 해주고 있다고 들었는데 잘하고 있구나 했어요."(이현석)
"자랑스러웠죠. 아무래도 춤이 좀 취약한데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성장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브로맨스에게 큰 힘이 됐죠."(박장현)
Q. '믹스나인'의 엄마와 아빠였다고.
"누가 엄마인지는 모르겠어요. 하하. 아무래도 제가 우태운이 나이가 제일 많았거든요. 제 동생이 열일곱인데 동생 또래들과 함께 있는 느낌이었어요. 나이가 많다고 뒤쳐지면 안 되겠다 싶었죠. 더 열심히 했어요."
"마이크를 손에 들지 않고 무대에 서 본 적이 없거든요.(웃음) 어색하기도 하고 무대에서는 다 함께 어우러져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함께하는 친구들이 많이 도와줬어요.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았던 거 같아요. 제가 부족한 면이 있으면 같이 하는 친구들이 밤새 저를 가르쳐주고 함께 가려고 했거든요. 고맙더라고요."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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