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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 시범단 4차례 합동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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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 시범단 4차례 합동공연

입력
2018.01.31 17:3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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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시범단 28명, 7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

지난해 6월 '2017 무주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무주=연합뉴스
지난해 6월 '2017 무주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이 열린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이 격파 시범을 보이고 있다. 무주=연합뉴스

남북 태권도 시범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서울과 강원 지역에서 4차례 합동 공연을 한다.

31일 통일부와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WT 및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의 합동 공연은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 사전공연 무대를 시작으로 10일 강원 속초시 강원진로교육원, 1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 14일 서울 MBC상암홀에서 잇달아 열린다. WT와 ITF는 태권도 종목의 국제경기연맹으로 WT는 남한, ITF는 북한 주도다.

올림픽 개막식 공연을 뺀 나머지 공연은 60분간 진행된다. 남북 시범단이 25분씩 나눠 무대를 꾸민 뒤 합동 공연 10분이 더해진다.

박영칠 단장을 포함한 ITF 시범단원 28명은 2월 7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하고 리용선 총재 등 ITF 임원 6명은 같은 날 중국 베이징에서 김포공항으로 입국한다. 이들은 15일 각각 온 길로 돌아간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 방한은 지난해 6월 전북 무주군에서 열린 2017 WT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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