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재질 가로 120㎝, 세로 20㎝
경찰, 조류에 떠내려 온 것 추정
전북 고창의 한 해수욕장에서 북한 김정은을 찬양하는 글이 적힌 선전용 간판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1분쯤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북한 정권을 찬양하는 내용의 선전판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선전판은 나무 재질의 가로 120㎝, 세로 20㎝ 크기로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당중앙위원회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선전판을 수거한 뒤 군부대 등과 함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간판에 굵은 궁서체로 북한 정권 찬양 글이 적혀 있었다”며 “북한에서 조류를 따라 떠내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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