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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 경남지사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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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 경남지사 출마선언

입력
2018.01.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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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정을 확 바꾸겠다”

부울경 ‘광역경제권’으로 통합

신공항 미래지향적 부지로 재선정

김해공항은 ‘동남권 실리콘밸리’로

권민호 경남 거제시장이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올해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민호 경남 거제시장이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올해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4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권민호 경남 거제시장이 오는 6ㆍ13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시장은 31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경남을 만드는 데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부어 실천으로 옮길 것을 약속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남도정은 그 동안 더 큰 정치적 야망을 위한 정치적 발판으로 삼았던 분들 때문에 도민의 삶은 침체하고 피폐해졌다”며 “도정은 더 이상 특정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며 “도정을 확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재선 경남도의원 이후 재선 거제시장 직을 수행하는 동안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전국 최초의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을 현실화 한 것은 치열한 삶의 경험과 지혜, 발상의 전환으로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남의 경우 경남, 부산, 울산을 통합하는 ‘광역경제권’이 미래”라며 “소음문제 등 지역 최대 화두로 떠오른 김해신공항 논란도 ‘규모의 경제’ 실현 측면에서 동남권 허브공항으로서 부ㆍ울ㆍ경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 입지 선정이 새롭게 이뤄져야 하고 대신 기존 김해공항은 ‘동남권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4차산업의 전진기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민주당 입당 과정에 대한 논란에 대해 “한국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에 아주 어렵게, 고시보다 더 힘들게 입당했다”며 “낯선 남의 집 와서 시집살이 해나가야 하는 심정으로 진정성을 갖고 당원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대통령선거를 앞둔 지난해 4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지난 15일 민주당에 공식 입당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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