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 보고…"김정은 애인설 등 모두 사실 아니다"
북한 예술단의 평창동계올림픽 파견에 앞서 지난 21일 사전점검단을 이끌고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1977년 평양에서 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정보위 관계자는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 단장은 그동안 1972년생으로 알려졌으나, 1977년생으로 1984년생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보다 7살이 많은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 단장은 기혼이고 작년 10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올랐으며, 선전선동부 부부장은 아니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은 현 단장이 기혼에 쾌활한 성격이고 김정은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탈북자 단체와 일부 언론은 현 단장이 김 위원장의 옛 애인이고, 2013년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과 음란 동영상을 촬영한 혐의 등으로 총살됐다고 주장했으나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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