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DTaP, 폴리오, MMR, 일본뇌염 등 4종
중학생 Tdap, 여중생은 HPV도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초ㆍ중학교 입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해달라고 31일 당부했다.
확인대상 예방접종은 초등학교 DTaP(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MMR(홍역ㆍ유행성이하선염ㆍ풍진), 일본뇌염 등 4종이다. 중학교는 Tdap 또는 Td(디프테리아ㆍ파상풍ㆍ백일해),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ㆍ여학생만 대상) 등 2종이다.
학부모들은 입학 전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등록 돼 있는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cdc.go.kr)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해야 한다. 만일 빠진 접종이 있으면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고, 예방접종이 완료됐지만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에는 접종 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면 된다.
당국은 중학교 입학생의 Tdap과 HPV 접종률이 높지 않아, 미 접종자는 입학 전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HPV 예방접종의 경우에는 2005년생인 중학교 입학 여학생은 올해 12월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해야 2차 접종까지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중학교 입학생까지 교육ㆍ보건 당국의 정보시스템이 연계돼 학교 및 관할보건소 담당자가 전산시스템에서 입학생의 예방접종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으로 학령기 아동의 접종률이 높아지면 교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예방접종이 있다면 접종 시기가 다소 늦어졌더라도 꼭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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