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종영했다. 주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는 웰메이드 드라마의 중심이 됐다.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극본 유보라/연출 김진원/이하 그사이)는 지난 30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그사이'는 건물 붕괴사고에서 살아남은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사람의 서로의 상처를 알게되고 다가가면서 이를 치유하게 되는 과정과, 이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 방영 내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주연 배우였던 이준호와 원진아의 케미와 안정적인 연기를 '그사이'를 보는 주요한 관전 포인트였다.
이준호는 '그사이'를 통해 주연으로 나서며 한층 섬세한 연기를 보여줬다. 사고 이후 자신을 아끼기 보다는 내던지면서 사는 거친 삶의 결을 담아냈고, 묵직하면서도 울림을 주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섰다.
이준호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조연부터 시작해 단계를 밟아오며 배우로 성장했다. '그사이'는 그런 이준호의 성장을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 됐고, 이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원진아는 신예 여배우를 발견하는 큰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대중에 노출이 거의 없었던 원진아는 '그사이'를 통해 청순하면서도 섬세한 매력을 보여줬고 데뷔작이나 다름없는 작품에서 주연으로서 안정감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사이'는 작품이 주는 깊은 메시지와 울림만큼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준호와 원진아는 첫 주연작이라는 우려를 딛고 뛰어나나 성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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