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인삼공사, 서울 삼성에 신승/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KGC인삼공사가 경기 종료 2초 전 극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서울 삼성을 제압했다.
KGC인삼공사는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4-91로 꺾었다. 5위에 머물며 최근 2연패로 주춤하던 KGC는 삼성을 꺾으며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시즌 23승 17패가 된 KGC는 6위 인천 전자랜드(21승 18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7위 삼성(18승 22패)은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전자랜드와 3.5경기 차로 멀어졌다.
KGC는 전반 오세근을 앞세워 삼성에 리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후반 들어 야투가 살아난 삼성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이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경기 막판 KGC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4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삼성에 역전을 허용한 KGC는 종료 35초를 남기고 이재도의 골 밑 돌파로 다시 91-91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종료 2초 전 전성현이 던진 3점포가 적중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마무리했다. 센터 오세근이 25점을 올리며 수훈갑이 됐다.
한편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창원 LG를 83-77로 꺾고 2연승을 거둬 선두 원주 DB와의 격차를 다시 2.5경기로 줄였다. 찰스 로드가 더블더블(25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맹활약 했고 안드레 에밋이 16점 5리바운드, 토종 에이스 이정현이 3점 슛 2개 등 10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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