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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지원 나온 병사, 안전사고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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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지원 나온 병사, 안전사고로 숨져

입력
2018.01.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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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계 병력 숙소서 미끄럼 사고

조직위 “장례 등 지원방안 마련”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평창군 횡계리 평창동계올림픽 환승주차장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 수송 지원을 위해 파견된 육군 장병이 숙소 샤워장에서 미끄러지면서 유리창 파편에 찔려 숨졌다.

30일 육군과 평창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 35분쯤 횡계 환승주차장 인근 지원병력 숙소(플릿 6동)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A(21)상병이 샤워장에 들어가던 중 미끄러지면서 유리창을 부딪쳤다. 이 사고로 A상병이 유리창 파편에 가슴을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대관령 환승주차장에서 수송 지원 임무를 맡은 A상병은 숙소에서 동료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조직위는 “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샤워실 밖에 미끄럼 방지매트를 설치하는 등 사고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군과 함께 유족에 대한 장례, 보험 등 지원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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