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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우는 소리가…” 아파트 복도에 버려진 신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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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우는 소리가…” 아파트 복도에 버려진 신생아

입력
2018.01.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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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주민이 발견해 신고

피에 묻은 채 방치 병원 이송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영하 7도 가까이 떨어진 한파 속 광주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신생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7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8층 복도에서 여자 신생아가 울고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영하 6.8도의 한파에 맨몸으로 방치된 신생아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주민은 새벽에 고양이 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해 밖으로 나왔다가 피가 묻은 채 방치되어 있던 신생아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을 중심으로 신생아의 엄마를 찾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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