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콘텐츠 창업지원시설
내년까지 창업지원 150건 목표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도 준공
경기도는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에서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율 행정1부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문을 연 서부 문화창조허브는 판교, 광교, 경기북부에 네 번째다. 기존 문화창조허브가 콘텐츠 산업분야 스타트업 창업과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서부 문화창조허브는 융복합콘텐츠 산업 분야에 특화된 창업지원시설이다.
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업 밀집지역인 시화ㆍ반월산단이 위치한 경기 서부권역을 융복합콘텐츠산업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주조, 금형, 용접 등 다양한 제조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한 첨단 기술과 문화콘텐츠 접목이 쉽다는 판단이다.
도는 이런 이종산업을 융합시키는 다양한 메이커스(창의성을 바탕으로 특정 제품을 맞춤 제작하는 1인 제조기업)를 육성해 제조기업의 역량 강화는 물론, 창업, 업종간 교류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 5개층 가운데 4개층에 ▦네트워킹 및 전시를 위한 다목적홀(1층) ▦쇼룸과 세미나실을 갖춘 코워킹ㆍ지원사무공간(2층) ▦창업프로젝트 공간과 메이커스 협업공간(4층) ▦오픈스페이스 및 교육장(5층)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지난 해 11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13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이런 시설을 바탕으로 아이디어 발굴캠프, 스타트업 실무 역량 강화 교육, 문화기술 세미나, 맞춤형 기술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문을 연 판교, 광교,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와의 프로그램 교류 및 유기적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는 2019년까지 창업 150건, 일자리 창출 450개, 스타트업 지원 90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시흥시는 이날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 준공식도 함께 개최했다. 시흥시 정왕동 1800-3번지에 문을 연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는 연면적 5,753㎡,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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