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AI 등 가축질병 연구에 활용
충남도가 도내 소와 돼지 닭 등 축사별 위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축사지도를 제작 발간했다.
충남연구원은 도내 1만4,629개 축사의 위치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정책지도 21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고서는 가축별 사육 마릿수, 축사 면적, 축사별 사육밀도 등 내용을 담았다.
도내 소 축사 수는 1만2,167개, 소는 31만3,563마리로 축사당 평균 28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 축사가 가장 많은 시·군은 홍성군이었다. 1,981개(4만7,473마리)로 전체의 16.3%에 달했다. 전체 소 축사 면적은 681만2,960㎡로 축사 당 평균 면적은 560㎡이며 사육 밀도는 1㎡당 0.06마리였다.
돼지는 1,410개 축사에서 216만6,69마리를 사육해 축사 당 평균 1,536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도 홍성군이 가장 많은 전체의 23.8%인 51만5,109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축사면적은 264만2,338㎡로 사육 밀도는 1㎡당 0.72마리였다.
닭은 1,052개 축사에서 4,424만4,972마리를 키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돈정 충남연구원 박사는 “축산지도는 가축 질병, 구제역 매몰지, 조류 인플루엔자(AI) 자료 등과 연계해 축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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