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까지 요양병원 등 50개 대상
피난시설, 가스ㆍ전기시설 안전 실태
울산시는 밀양 세종병원 참사를 계기로 2월 7일까지 의료기관 50개에 대해 소방본부와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종합병원 8개와 화재발생 시 자력대피가 어려운 요양병원 42개 등이다.
이번 점검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유사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피난시설 적정성 여부 ▦비상구 및 피난 통로 장애물 설치여부 ▦가스ㆍ전기시설 안전관리 실태 ▦건축물 안전 및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이다.
울산시는 점검 결과 적발된 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하고 중대한 사항은 과태료 부과 및 즉시 시정조치를 통해 바로 잡을 예정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에서 보듯이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화재 취약 계층은 초기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수의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중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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