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사진=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고 있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우즈는 공동 39로 최종 4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우즈는 2017 4월 허리 수술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정식으로 PGA 투어 무대를 밟고 있다. 약물 혐의부터 음주운전 등 각종 스캔들로 복귀 난항을 우려했지만 우즈는 세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버리는 호쾌한 샷으로 황제의 복귀를 알렸다.
이날 우즈는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6번홀(파5)에서는 3번째샷을 홀컵 가까이 붙여놓으며 첫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어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우즈는 12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서 어려운 퍼팅을 성공시키며 연속 버디로 연결했다.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우즈는 "몇 개의 퍼트로 타수를 줄였다. 싸우고 노력할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열심히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 샷이 제대로 나가지 않았다. 내가 가진 유일한 것은 쇼트게임과 심장이었다. 나의 심장이 오늘을 버티게 해줬다"며 "나의 길을 새로 닦아나가는 과정에서 하루가 더 남았다"며 마지막 4라운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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