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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평창] “스포츠 꿈나무들의 희망 밝혀 주세요”

입력
2018.01.26 19:0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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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서울 세륜초등학교 바이애슬론팀 감독교사
김정하 서울 세륜초등학교 바이애슬론팀 감독교사

안녕하세요. 스포츠 꿈나무를 육성하는 서울 세륜초등학교 운동부(바이애슬론) 감독교사 김정하입니다.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이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초등학교 바이애슬론 선수들도 참가하는 제99회 전국동계체전의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학교 선수들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행복하게 동계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전문코치님과 구슬땀을 흘리며 기초 체력, 사격, 롤러스키 등 체계적인 훈련을 수행한 결과여서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운동부 학생들의 학력저하 방지를 위해 사이버학습, 집단 상담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공부와 운동에 모두 능한 팔방미인 학생 선수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이애슬론은 평창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크로스컨트리와 사격이 결합된 스포츠입니다. 특히 북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올림픽 기준에 맞는 경기장이 평창 알펜시아 밖에 없을 만큼 환경이 열악합니다. 최근 정현 선수가 호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테니스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처럼 이번 올림픽을 통해 동계 종목에 대한 저변과 지원도 크게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우리나라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연습한 기량을 맘껏 발휘해 초등학생 선수들뿐 아니라 온 국민의 가슴에 커다란 불을 지피는 사건을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동계 스포츠 꿈나무들의 밝은 미래와 희망이 담긴 평창동계올림픽, 그 성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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