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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사업 다변화로 종합사업회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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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사업 다변화로 종합사업회사 도약”

입력
2018.01.26 17:0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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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포스코대우 제공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포스코대우 제공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대우가 사업 다변화에 나선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사업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전략사업(철강ㆍ자원개발) 육성 ▦신사업 진출 ▦전략국가 집중 공략 등이다.

먼저 2020년까지 철강 판매량을 연간 3,500만톤 수준(지난해 2,820만톤)까지 늘린다. 미얀마에 철근유통법인, 터키에 스테인리스 가공센터를 설립해 물품거래 외에 가공ㆍ유통까지 사업 범위를 늘리고, 현지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ㆍ저장하고 수요처로 보내는 LNG 터미널 투자ㆍ건설ㆍ운영 사업에도 진출한다.

사업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식량ㆍ자동차 부품ㆍ민간발전산업에도 투자한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터미널을 인수해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곡물 거래 시 곡물 터미널을 통해 품질 확인ㆍ선적 등이 이뤄지는 만큼 곡물 터미널은 곡물 거래에 필수적이다. 지분 투자나 인수합병(M&A)으로 해외 자동차 부품 거점을 확보하고, 국내 전기차 개발업체와 협력해 전기차 수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전력수급계약을 체결하고 70㎿ 규모의 미얀마 쉐타옹 발전소 착공도 개시한다. 우즈베키스탄과 온두라스 등에서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사업별 실행 계획을 착실히 이행해 나가면 종합상사인 포스코대우가 지향하는 종합사업회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2조5,716억원, 영업이익 4,01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6.86%, 영업이익은 26.14% 증가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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