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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루키 강백호 있는데’ kt는 왜 이대형을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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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루키 강백호 있는데’ kt는 왜 이대형을 잡았나

입력
2018.01.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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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이대형/사진=OSEN.

새 시즌 외야진 재편을 꿈꾸는 kt 위즈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던 이대형과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kt 외야진은 치열한 내부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26일 kt 구단에 따르면 FA 외야수 이대형과 2년간 총액 4억원(연봉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대형은 2015시즌 kt로 이적한 후 2017시즌까지 3시즌 통산 383경기 1,483타수 447안타(타율 0.301) 104도루 등을 올렸다. 오프 시즌 동안 계약을 놓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했지만 구단이 2018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오는 29일 미국으로 스프링캠프로 떠나기 전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도루 중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악재를 맞은 이대형은 국내에서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임종택 kt 단장은 "2015년 1군 데뷔 시즌부터 주축 타자로 활동하며 팀이 기틀을 잡는 데 기여해 준 이대형 선수와 다시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현재 성실히 재활 치료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완쾌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에 남게 된 이대형은 그러나 치열한 주전 다툼을 벌여야 한다. kt는 외야 자원이 풍족한데다 가능성 넘치는 신인 외야수도 발굴 중이다. 이대형이 빠진 뒤인 지난 9월 11일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는 강백호(19)를 영입했다. kt는 강백호가 고교 시절 포수와 투수로 뛰며 투타를 겸업해 어깨가 좋다는 장점을 살려 외야수로 전향했다. 새 시즌 kt는 강백호에게 출전 기회를 활짝 열어줄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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