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트럼프에 ‘황금변기’ 임대 제안한 미술관 큐레이터, 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트럼프에 ‘황금변기’ 임대 제안한 미술관 큐레이터, 왜?

입력
2018.01.26 07:50
0 0

伊작가 카텔란 작품 '아메리카'…'지나친 富 조롱'큐레

이탈리아 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아메리카' .구겐하임 재단 홈페이지 캡쳐=연합뉴스
이탈리아 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아메리카' .구겐하임 재단 홈페이지 캡쳐=연합뉴스

미국 구겐하임 미술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위해 백악관에 '황금 변기' 설치를 제안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애초 구겐하임 미술관이 소장한 반 고흐의 그림을 임대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 미술관 큐레이터 낸시 스펙터는 백악관에 보낸 이메일에서 고흐 작품은 스페인 전시를 앞두고 있어 임대가 불가능하다며, 대신 이탈리아 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아메리카' 장기 임대를 제안했다.

스펙터는 "원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어 유감이지만, 이 특별한 제안에 관심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18캐럿 금으로 도금한 변기로, 지나친 부(富)에 대한 조롱을 담은 풍자성 강한 작품이다. 구겐하임 미술관 내 화장실에 설치돼 관람객이 실제 사용하기도 했다.

카텔란은 "99%를 위한 1% 예술이다. 200달러짜리 점심이든, 2달러짜리 핫도그든, 당신이 무엇을 먹든 간에 결과는 똑같다. 변기로 간다"고 설명한 바 있다.

WP는 스펙터가 '반(反) 트럼프' 성향의 글을 소셜 미디어에 종종 올린 바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