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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건아, 이미 한국형 슈터” 허재 감독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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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건아, 이미 한국형 슈터” 허재 감독의 자신감

입력
2018.01.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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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대표팀 감독/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 대표팀 전력이 더 강해졌다.”

허재(53)감독이 리카르도 라틀리프(29ㆍ서울 삼성)에 대해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골밑 전력이 강해지자 자연스레 자신감도 흘러 나왔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다음달 23일 고양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A조 예선 홍콩전을 치른다. 홍콩전에 참가할 대표팀에는 지난 22일 법무부의 특별 귀화 승인을 받은 라틀리프가 승선했다. KBL 6시즌 차인 라틀리프는 국내 최고 외국인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라틀리프가 귀화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25일, 강원도 속초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유소년 캠프에 참가 중인 허 감독과 만났다. 다음은 허 감독과 일문일답.

-라틀리프가 특별귀화로 대표팀 명단에 들었다.

“큰 변화가 있겠나. KBL에서 오래 뛴 만큼 한국 농구를 잘 알 것이다. 현대모비스에서 시작해 삼성에서만 3년, 총 6년을 뛰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함지훈과 손발을 맞췄을 것이다. 베테랑 오세근과 같이 뛰면 손발이 잘 맞을 것이다.”

-중국이랑 해볼 만할까.

“라틀리프가 들어왔다고 해서 중국과 해볼 만하다고는 얘기 할 수 없다. 한국 대표팀이 전략적으로 더 강해졌다는 것이지, 중국과 꼭 이긴다는 얘기는 아니다. 중국 대표팀도 키 2m가 넘는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지난 뉴질랜드전은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시간이 더 필요할까.

“이번에도 홍콩전에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다. 선수들을 믿고 하는 거다. 패턴에는 큰 변화는 없다.”

-라틀리프가 오면서 전력 구상이 달라질까.

“라틀리프의 패턴이 있어야 한다. 라틀리프 혼자서 40분 내내 경기를 뛸 수 없다. 라틀리프가 있을 때와 없을 때 패턴을 모두 가져가야 한다.”

-라틀리프 호칭은 어떻게 부를 것인가.

“라틀리프가 너무 길다. 본인에게 어떻게 호칭을 해줬으면 좋겠는지 물어봐서 빠른 시일 내에 정해야 할 것 같다.”

-대표팀의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라틀리프가 승선하게 됐다. 선수를 선발하면서 부상 등 고민이 많을 것 같다.

“고민이 있어야 선수를 선발 한다. 이승현은 6월에 합류할 수 있으면 그 때 가서 고민해야 한다. 코앞에 다가온 시합이 중요하다. 이대로 잘 되면 그대로 가고, 잘 안 되면 변화를 줄 생각이다. 6월은 체력적인 면에서 떨어지는 시기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는 좋다. 시즌이 끝나고 쉬고 있을 때니, 그 때 가서 생각을 해봐야겠다.”

-라틀리프는 외곽보다 골밑에 주력할까.

“슈터가 많이 있으니 라틀리프에게 몰렸을 때나 외곽 패스 아웃을 했을 때 등 여러 가지 변화를 줄 수 있다.”

-대표팀 소집일은 몇 일로 계획하고 있나.

“2월 18일에 시합이 다 끝난다. 구단들의 형평성에 따라 정할 생각이다. 홍콩은 아무래도 뉴질랜드보다는 쉬운 상대다. 구단 입장에서는 1월까지 시합을 뛰고 오는 게 낫다. 이런 것들을 고려할 생각이다.”

-국제농구연맹(FIBA)의 라틀리프 등록 승인이 늦게 날 수 있다. 라틀리프가 혹시 대표팀에서 못 뛰게 된다면.

“그런 경우의 수는 생각 안 했다. FIBA는 한국에 거주를 몇 년을 했느냐 등을 따지는데 라틀리프는 한국에 거주한 지 오래됐으니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두경민은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그야말로 혜성같이 나타났다. 요즘 두경민의 슛 메이드(성공) 확률이 매우 높다. 국내 시합과 달리 외국에서 했을 때 얼마만큼 해줄 수 있는 지는 가 봐야 안다. 요즘 패턴으로는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두경민 외에 고민한 선수는.

“두경민은 지금 팀이 1위 중이다. 컨디션도 좋고 두경민에 대한 평가가 좋다. 이대성(현대모비스)도 생각을 해봤다.”

-최준용이 24일 부상을 당했다.

“일단 엔트리 24명 중에서 교체할 수 있으니 지켜봐야할 것 같다. 경기가 2월 23일까지니 시간이 있다. 아무래도 선수 부상이 신경이 쓰인다. 나보다도 구단이 더 안타까울 것이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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