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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신년화두 ‘응변창신’ 서각작품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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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신년화두 ‘응변창신’ 서각작품으로 탄생

입력
2018.01.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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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명장 기재수씨, 진천군청에 기증

기재수(오른쪽) 명인이 25일 진천군수실에서 ‘응변창신’을 새긴 서각작품을 송기섭 군수에게 전달했다. 진천군 제공
기재수(오른쪽) 명인이 25일 진천군수실에서 ‘응변창신’을 새긴 서각작품을 송기섭 군수에게 전달했다. 진천군 제공

기재수 각자(刻子)명장이 충북 진천군의 새해 화두를 서각 작품으로 제작해 진천군청에 기증했다.

기 명장은 25일 진천군청을 방문해 ‘응변창신(應變創新)’ 네 글자를 담은 대형 서각작품을 송기섭 군수에게 전달했다.

은행나무로 만든 이 작품은 가로 230㎝, 세로 55㎝크기로 무게가 50㎏에 이른다.

이 작품은 정우식 서예가가 쓴 글씨를 바탕으로 기재수 명장이 2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

응변창신은 송 군수가 올해 신년 화두로 밝힌 사자성어다.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개척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나뭇결을 오롯이 살리는 기법으로 유명한 기 명장은 우리나라에서 4명 밖에 없는 전통각자 명인 중 한 명이다.

2016년 35회 국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그는 현재 진천군 덕산면 석장리 공방에서 작품 활동과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작품을 받은 송 군수는 “명인의 고향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군정에 더욱 매진해 응변창신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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