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회담을 갖는다고 국방부가 25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5일 두 장관 간 통화에서 직접 만나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남북대화 국면에 접어든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연기된 한미연합훈련 실시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 양측은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과 기타 다양한 한미동맹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아울러 최근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미국과의 의견 교환도 있을 전망이다.
송 장관은 하와이에서 미측과의 회담을 마친 뒤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세안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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