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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제인 "힘 없어 보이는 조정치, 음악할 때는 다른 사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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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제인 "힘 없어 보이는 조정치, 음악할 때는 다른 사람 된다"

입력
2018.01.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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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제인 외 여러 뮤지션이 조정치와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레이디 제인 외 여러 뮤지션이 조정치와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제공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조정치가 정규 3집으로 함꼐한 뮤지션들의 극찬을 받았다.

조정치는 오는 26일 발표하는 새 앨범 '3'을 통해 정인, 강이채, 김그림, Kinie.K(키니케이), 사비나 앤 드론즈, 프롬, 레이디제인, 선우정아, 연진과 함께했다. 9명의 뮤지션은 그를 두고 "음악 작업을 하면 다른 사람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먼저 정인은 "저희는 쉽게 도와줄 수 있는 사이이다 보니 구원 투수처럼 필요할 때 함께 한다"며 "아티스트 조정치는 이야기꾼, 음악으로 글을 쓰는, 음악으로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이채는 조정치에 대해 "소리도, 마음도 잘 녹인다"라고 작업하던 때를 떠올렸다.

김그림은 "조정치가 치는 기타 소리를 듣고 그 기타를 샀을 정도로 조정치의 어쿠스틱 기타 플레이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레이디 제인은 "보기에는 의욕 없어 보이고 힘없어 보이지만 자신의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굉장히 열정이 있고 섬세하다.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키니케이는 조정치와의 작업을 회상하면서 "색깔 있게 소통하는 것 같다. 이번에 함께하면서 팬이 됐다"라고 했다. 사비나 앤 드로즈는 "훌륭한 분이라고 느꼈다"라고 조정치와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 프롬은 "부드러운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내면이 강한 사람이라고 항상 느꼈다"라고 조정치의 성향을 설명했다.

'이혼'을 부른 선우정아는 "아티스트로서 제한을 두지 않고 자신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하시는 게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진은 "같이 곡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다. 제가 영광이고 감사한데 자꾸 저한테 미안해하셔서 제가 더 죄송스럽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조정치의 신보는 사랑을 통해 느끼는 다양한 정서를 9명의 여성 뮤지션의 목소리로 풀어낸 앨범이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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