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 4곳서 봉사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기업문화 몸소 체험
현대자동차 기술직 신입사원들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봉사정신을 가다듬었다.
현대차는 올해 1월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특별 채용한 300명의 신입사원들이 지난 16일과 24일 두 차례로 나눠 150명씩 대규모로 울산양로원, 울산양육원, 소망재활원, 혜진원 등 4곳의 울산지역 복지시설을 방문해 환경정화, 어르신 마사지 등의 노력봉사를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복지시설 주변을 말끔히 청소하고 부엌에서 직접 그릇을 씻으며, 짧은 시간이나마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봉사에 참여한 신입사원 정희철(35)씨는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봉사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부터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규직 채용 입문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봉사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8일부터 2월 23일까지 6주 과정의 기술직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은 교육을 수료하는 오는 2월 23일 입사식을 하고, 26일부터 울산 등 각 생산현장으로 첫 출근하게 된다.
현대차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6,0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새로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을 추가로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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