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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미세먼지 저감 소매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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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미세먼지 저감 소매 걷어

입력
2018.01.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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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경유차량 폐차 지원 등 19개 사업 추진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수준인 150㎍/㎥까지 올라간 지난 21일 충남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청 주변 아파트 단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한국일보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수준인 150㎍/㎥까지 올라간 지난 21일 충남 천안시 불당동 천안시청 주변 아파트 단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한국일보

충남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곳으로 알려진 천안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치를 훨씬 넘어서는 날이 잦아지면서 노후 경유 통학차량의 LPG 차량 전환을 유도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6개 분야 19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20, 21일 동남구 성황동 미세먼지 측정소에 관측된 천안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주의보 수준인 150㎍/㎥를 넘어 서는 등 일일 평균 14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1억6,000만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100대 조기폐차를 유도하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낡은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 차량으로 전환하고 경유 시내버스와 노후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의 교체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전기자동차 보급확대를 위해 오는 3월 추첨을 통해 100대를 보급하고 도심에 충전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을 중심으로 도로 물청소도 시행한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역 내 미세먼지의 배출원인 파악부터 정보제공, 저감 대책까지 포괄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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