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자전적 이야기의 '슬로 스타터'를 발표한다.
윤종신은 24일 자신의 SNS에 1월호 앨범 커버를 공개하며 2018년 1월호 '월간 윤종신' 소식을 밝혔다. '슬로 스타터'(Slow Starter)는 자신을 '슬로 스타터'라고 생각하는, 그리고 조금 늦더라도 꾸준히 걷는 삶을 예찬하는 윤종신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이 타고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일찍 발현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하고 좌절하기보다는 앞을 길게 내다보면서 조금 더 치열하게 부딪히고 고민하고 갈등하고 좌절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윤종신은 "저는 저의 40대가 무척 알찼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가능했던 건 2, 30대 시절의 무모한 시도와 실패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알게 됐고, 덕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좀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처럼 잘 안 됐을 때, 인생이 꼬였다고 느껴질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뭔가를 시도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저는 저의 재산이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오랜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얻게 된 생각들'이라고 생각하고,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능력'보다는 '태도'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슬로 스타터'는 오는 29일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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