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누가 다시 한번 '생애 처음'의 기억을 쓰게 될까.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58위)과 테니스 샌드그렌(27·97위·미국)이 24일 호주오픈 8강전에서 맞붙는다. 둘 모두 메이저 대회 8강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돌풍끼리의 맞대결인 셈이다.
정현은 지난 23일 남자단식 4회전에서 노박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를 3-0(7-6<7-4> 7-5 7-6<7-3>)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 16강 진출이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정현은 조코비치를 꺾으면서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인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샌드그렌도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9월에야 세계랭킹 100위에 든 샌드그렌은 이전 메이저 대회 경험이 지난해 프랑스 오픈과 US 오픈 뿐이다.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는 다르다. 2회전에서 스탄 바브링카(8위·스위스)를 3-0(6-2 6-1 6-4)으로 눌렀고, 4회전에서는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를 3-0(6-2 4-6 7-6<7-4> 6-7<7-9> 6-3)로 이겼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승리를 하면서 '톱10' 선수들을 연달아 누르고 있다.
둘 모두 8강에서 승리해 4강에 오르게 된다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새 기록을 쓰게 된다. 정현과 샌드그렌의 8강전은 오전 11시(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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