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체코 프라하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일어난 화재로 한국 국민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체코 경찰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유로스타스 데이비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4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1명은 한국인 여행객이라고 밝혔다. 체코 경찰은 사망자가 1997년생 여성인 것 외에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21일 한국 외교부는 이 화재로 한국 국민 1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 다른 1명도 한국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4명 중 나머지 2명은 독일인 1996년생 남성과 1997년생 여성이다. 이외에 네덜란드, 터키, 프랑스 출신 관광객 9명이 화재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화재 사건이 일어난 유로스타스 데이비드 호텔은 프라하 블타바강가에 있으며 프라하 주요 관광지인 구도심에 도보로 다다를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호텔 건물은 1884년에 건설된 네오르네상스식 건물이다. 화재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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