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3일 대전 무형문화재 8호 매사냥 공개 시연회를 27일 오후 1시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 사냥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오랜 기간 왕실에서 민중에 이르기까지 보급, 전래되어왔던 놀이문화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박용순 응사를 보유자로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공개 시연회에서는 보유자와 이수자들을 비롯해 매사냥 전수생 전원이 출연해 참매, 황조롱이, 해리스 매 등 다양한 매들을 활용해 매사냥 기법과 훈련과정 등을 소개한다.
또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체험행사와 멸종위기종 맹금인 참매 수진이(길들여진 매)를 자연방사하는 행사도 열린다.
매사냥은 2010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돼 있으며, 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회장 박용순)는 지난해 9월 세계매사냥보전협회 총회에서 정식 회원단체가 됐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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