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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교복 구입비 지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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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교복 구입비 지원 합니다”

입력
2018.01.22 11: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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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경기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정찬민 경기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올해 68억원을 들여 중고교 신입생 2만3,000명 모두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은 준비부족 등의 이유로 무상교복 지원을 내년으로 미뤘지만, 용인시는 시민과의 애초 약속을 지키기로 한 것이다.

1인당 교복비 29만6,130원(동ㆍ하복 포함)은 3월 중 학교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시는 학생의 주소와 입학여부를 확인한 뒤 신청인(학부모) 계좌로 교복비를 입금한다.

시는 새로운 복지시책 도입을 위해 거쳐야 하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는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사회보장위원회 본회의에서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보편적 복지 확대와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 등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긍정적인 답이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사회보장기본법은 지자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신설 또는 변경의 타당성, 기존 제도와의 관계, 사회보장 전달체계에 미치는 영향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빚을 모두 갚고 남은 재정여유분을 교육에 최우선 투자한다는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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