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의 남동생인 배우 전태수가 사망했다.
하지원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태수는 지난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해와달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전태수는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조예가 깊던 순수한 아티스트였다. 모쪼록 추측성 기사나 악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하지원 측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또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돼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다시 한 번 고인의 가는 길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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