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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알파인 강자 구트의 ‘부활’, 부상 복귀 후 첫 우승

입력
2018.01.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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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구트가 22일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코르티나 담페초(이탈리아)=EPA 연합뉴스
라라 구트가 22일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코르티나 담페초(이탈리아)=EPA 연합뉴스

2016년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종합 우승자인 라라 구트(27ㆍ스위스)가 무릎 부상을 털고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구트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열린 2017~18 FIS 월드컵 여자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1분14초78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활강 동메달리스트이자 2016년 월드컵 종합 우승자인 구트는 지난 해 2월 세계선수권대회 도중 무릎 인대를 심하게 다쳐 2016~17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같은 해 10월 말 오스트리아 죌덴에서 열린 대회전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으나 1차 시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월드컵에 나서고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하던 그는 이달 13일 오스트리아 바트 클라인키르히하임에서 열린 슈퍼대회전에서 준우승했고, 평창 올림픽 개막을 3주가량 남긴 이번 대회에선 우승까지 차지했다.

구트에 이어 요한나 슈나프(이탈리아ㆍ1분14초92), 니콜 슈미트호퍼(오스트리아ㆍ1분15초05)가 2∼3위에 올랐다.

전날 활강 경기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린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은 6위(1분15초15)에 자리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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