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23)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시즌 두 번째로 8강에 올랐다.
이상호는 22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2017~18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06초 52를 기록해 출전 선수 63명 가운데 10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토너먼트로 진행된 결선에서 이상호는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를 16강전에서 만나 0.06초 차로 이겨 8강에 올랐다. 그가 2017~18시즌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이달 초 오스트리아 대회 7위 이후 두 번째다. 그러나 이상호는 준준결승에서 실뱅 뒤푸르(프랑스)에게 0.78초로 져 4강 진출에는 실패해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상호는 지난 해 3월 터키 월드컵에서 2위에 올라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월드컵 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이번 시즌에는 월드컵 대회에 7차례 출전해 7위 두 차례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다음 월드컵은 오는 26일 불가리아에서 벌어진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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