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이승기의 라이벌로 '화유기'에 본격 등장한다.
마이클 리는 20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에서 극중 어린 시절 진선미(오연서 분)를 좋아했던 영화 제작자 조나단 역으로 나선다. 그는 '화유기'를 통해 드라마에서는 처음 대중에게 인사한다.
앞서 조나단은 공원 난간에 자물쇠를 달고 있는 삼장 진선미를 보고 아름답다며 사진을 찍는 의문의 남자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우마왕(차승원 분)이 투자하는 영화의 제작자로 루시퍼 기획을 찾아왔고, 조나단은 우마왕에게 자신의 영화에 대해 설명하며 어릴 적 만났던 신비한 소녀가 모티브였다고 스케치한 그림을 보여줬다.
조나단이 전해준 그림 속 소녀는 25년 전 우마왕이 알고 있던 어린 진선미였다. 더욱이 어린 소녀가 항상 우산을 들고 다녔다는 조나단의 설명에 우마왕은 삼장 진선미임을 확신했다. 우마왕이 "이 소녀를 왜 그렇게 오랫동안 기억하는 겁니까"라고 묻자 조나단은 농담인 듯 진지하게 "그녀가 제 첫사랑이었다"고 대답했다. 앞으로 진선미를 사이에 둔 손오공(이승기 분)과 조나단의 갈등이 예고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7회에서 조나단은 첫사랑 진선미를 찾아 나선다. 우마왕의 사무실을 찾았던 조나단이 스케치를 보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은 채 누군가와 조곤조곤 얘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 무덤덤한 이승기와 달리 시종일관 따뜻하면서도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조나단의 첫사랑이 진선미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던 우마왕이 또 어떤 계획으로 손오공에게 반격을 가할지, 그리고 조나단은 진선미를 만나 마음을 고백할 수 있을지 관심을 증폭시킬 전망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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