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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음주 뺑소니' 강정호, 미국 비자 발급 비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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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음주 뺑소니' 강정호, 미국 비자 발급 비관적"

입력
2018.01.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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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간) "강정호가 미국 비자를 발급받아 피츠버그로 돌아오려는 시도로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다시 갔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강정호가 도미니카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발급을 시도할 예정이라면서 "비자를 신청할 수 있지만, 승인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 겨울에도 비자를 받지 못할 경우 강정호는 피츠버그에 방출을 요청하거나 KBO리그로 복귀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 국내로 복귀해도 출전 가능성은 미지수다. 지난 음주운전 발생 당시 KBO 소속 선수가 아니라는 이유로 징계를 면했지만 벌위 결과에 따라 징계 내용을 모두 수행해야 하는 문제가 여전히 남는다.

강정호는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해 2017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하지 못했다. 또 피츠버그 구단의 '제한 선수 명단'에 올라가 연봉도 받지 못했다. 강정호는 2015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당시 류현진(2,573만7,737달러33센트ㆍ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500만2,015달러를 적어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4+1년 총 1,600만 달러(약 180억원)에 계약 했다. 출발은 좋았으나 음주 사건으로 선수생활 최대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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