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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고준희 "공부가 많이 된 작품, 김성균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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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터처블' 고준희 "공부가 많이 된 작품, 김성균 든든했다"

입력
2018.01.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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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가 '언터처블' 종영 소감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고준희가 '언터처블' 종영 소감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배우 고준희가 '언터처블' 종영 소감과 마지막 촬영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고준희는 20일 종영하는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에서 전직 대통령 구용찬(최종원 분)의 딸이자 북천시의 군왕 장범호(박근형 분)의 첫째 며느리, 장씨 일가의 장남 장기서(김성균 분)의 부인이자 둘째 장준서(진구 분)를 결혼 전 짝사랑했던 인물 구자경 역으로 활약했다.

마지막 촬영장 사진 속 고준희는 마지막회 대본과 꽃다발을 안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체크 패턴 블랙 원피스를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숏컷 헤어와 붉은색 네일을 한 고준희의 화려한 비주얼은 상위 1% 로열 패션을 완벽히 구현해낸 모습이다. 고준희는 아버지 역의 최종원에게도 두 손 모아 마지막 악수를 청하는 등 극중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줬다. 

고준희는 "'언터처블'이라는 작품을 하기까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그만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버지 역의 최종원 선생님을 비롯해 박근형 선생님, 진구 오빠, 은지까지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저에게도 공부가 많이 됐던 작품이다. 특히 남편 역의 김성균 오빠가 많이 도와줘서 든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 있어 구자경이란 캐릭터는 불쌍한 인물이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고 주체성 없이 타의에 의해서 하는 모든 것들이 불쌍했고, 아버지조차 믿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엾을 정도였다"며 "마지막까지 불쌍한 자경을 떠나 보내려니 너무 슬프다. 너무 좋은 작품이었고,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 모두에게 너무 감사드린다.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행운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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