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사진=맨유 구단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테랑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7)이 2017-2018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접는다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끝내도 캐릭이 코치로 합류한다. 이는 캐릭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 될 것이다"며 "캐릭이 팀의 코치로 합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릭은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최근 훈련을 재개했다. 모리뉴 감독은 “캐릭이 팀 훈련에 합류한 지 2주째 됐다. 캐릭은 여전히 팀에 중요한 존재”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캐릭은 2006년부터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퍼거슨 감독 시절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다섯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넓은 시야와 패스, 노련한 공수 조율 능력까지 갖췄다고 평가되며 그와 함께 뛰었던 게리 네빌은 캐릭에 대해 최고의 미드필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캐릭은 맨유에서 총 460경기(정규리그 314경기 포함)를 뛰었다. 그러나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고 최근에는 기량 하락과 최근 부상까지 겹쳐 올 시즌 리그 출전은 아직 없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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