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장덕철이 지상파에 처음 출연한다.
장덕철은 20일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등장한다. 최근 녹화에서 장덕철은 "한 명인 줄 알았는데 3명이고, 나이가 많은 줄 알았는데 젊고, 슬픈 사람들일 줄 알았는데 위트 있는 그룹"이라고 직접 소개했다.
박효신과 김동률을 제치고 차트 1위를 장악 중인 노래 '그날처럼'의 주인공인 장덕철은 "차트 1위를 확인하고 평생 울 걸 다 울었다"고 했다. 멤버 강덕인은 "당시 택시를 타고 있었는데 너무 오열하니까 택시기사님이 뒷문을 잠그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날처럼'을 작사한 강덕인은 "실제로 내가 울면서 쓴 가사"라며 "당시 수입이 없어 많이 힘들었는데 이별 통보를 받은 날 지갑에 있던 5만원으로 꽃다발과 반지를 사서 줬더니 여자친구가 울더라. 옆 테이블에 앉은 분들도 우리 얘기를 듣고 함께 우셨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장덕철은 앞으로의 꿈에 대해 "연말 시상식에서 축하무대를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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