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PD 테디가 표절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그의 작곡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테디가 작곡한 선미의 '주인공'은 19일 영국 가수 셰릴 콜(Cheryl Cole)의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동영상 사이트에 두 곡을 비교, 분석하는 동영상까지 올렸다.
아울러 누리꾼들은 테디의 독특한 작곡법에 문제를 제기했다. 과거 그는 Mnet '투애니원TV'에 출연해 "최근 작업한 곡이 '파이어(Fire)'다. 이 노래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간단하게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만의 작곡법을 설명한 바 있다.
이어 테디는 "그날은 비가 오는 더럽고 축축한 날이었다. 나의 럭셔리한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드르뜨 드르르 뜨르뜨따'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노래가 신디사이저로 들리고, '둥뚜둥뚱 둥뚜둥뚱둥'이라는 킥(kick) 음향까지 생각났다. 앉자마자 10분 만에 만들었던 룹(Loop)이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테디가 만든 2NE1의 '파이어'는 미국 가수 50cent의 '워너 릭(Wanna Lick)', 캣 드루나(Kat DeLuna)의 '와인 업(Whine Up)' 멜로디와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테디는 이날 '주인공' 표절 의혹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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